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21일 "(청년 실업 해소 방안으로) 대학에 재정 지원할 때 취업률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가고용전략회의 합동브리핑에서 "취업률을 학과별로 공시하고, 취업률에 따라 재정지원을 연계하는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립대학 교수 인사에 성과연봉제 및 총액인건비제를 시험 운영하고 산업계 이사를 초빙한 강좌를 확대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며 "정부가 이런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대학들이 발 빠르게 학과 구조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오는 3월 개교하는 21개 마이스터 고교들을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선도모델로 육성"하고 "전문계고를 취업중심 특성화고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건이 미흡한 전문계고, 종합고는 일반계고로 전환 또는 통폐합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점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전문계고 출신 특별채용을 통해 '선취업 후진학'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문계고 선진화 방안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학력간 임금격차와 관련, "마이스터고를 통한 공급이 얼마나 양질인지에 따라 해소될 수 있다"며 "좀더 잘 훈련받은 아이들은 충분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 측의 임금보상체계가 따라서 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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