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가격공개후 해당품목 중 89%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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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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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제공사업을 실시한지 한달만에 대상품목 89%의 가격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공개된 생필품 가격정보의 한달간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64개 품목 가운데 57개 (89.0%) 품목의 가격이 떨어졌다고 24일 밝혔다.

처음 가격이 공개된 이후 가격이 인상된 품목은 6개(9.4%)에 불과했다. 가격변화가 없는 품목은 1개(1.6%)였다.

가격인하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세제류(37.9%)이며 참치캔(33.3%)과 샴푸(27.2%)의 가격인하폭도 컸다.

밀가루, 설탕, 햄, 치약, 생수 등의 품목도 10% 이상 인하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유통업체간 판매가격이 비교·공개된 이후 업계에서 가격경쟁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라며 "향후 가격조사대상 품목과 업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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