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첸나이 공장 방문은 이 대통령의 올해 첫 순방인 인도.스위스 방문의 첫번째 공식행사로, 수도 델리를 방문하기에 앞서 양국간 경제협력 현장을 방문해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가기 위한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현대차 임직원들이 인도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민간외교의 첨병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고 격려하고, 동반 진출해 있는 부품업체들과의 협력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공장 시찰후 최권태 남인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롯데제과 등 첸나이에 진출한 우리 기업 대표 2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 진출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인도에서 한국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양국간 문화차이, 인프라 미비 등을 지적한 뒤 한.인도간 IT(정보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1998년 9월 생산을 개시한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현재 연 6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08년 현지 내수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면서 "이밖에 자동차 부품, 건설, 운송업 등 150여개 기업들이 인도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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