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그룹 사옥 전경. |
우선, 한화그룹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0%이상 늘어난 36조4503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올해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2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중 해외투자 부문만 6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무려 72% 증가한 수치다.
채용도 대폭 늘렸다. 한화그룹은 올해 600명의 대졸신입 사원을 포함해 34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약 400명 가량 증가한 규모다.
특히 한화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신규 사업, 해외투자 등의 그룹 신성장동력 사업에 참여할 재원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원개발, 태양광, 2차전지, 바이오, 친환경, 연구개발(R&D)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의 투자에 대해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활용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구체적인 경영혁신 과제도 선정해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 레저3사를 통합하고 해외 리조트 인수에 성공한 한화호텔&리조트와 한화손해보험ㆍ제일화재를 통합한 한화손해보험은 통합 시너지의 조기 실현을 위한 방안을 구체화해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대한생명은 1ㆍ4분기 내 기업공개(IPO)와 사명변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금융부문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PVC공장과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사업에서 성공적 실적을 거둔 한화석유화학, 글로벌 생산ㆍ판매 인프라를 구축한 한화L&C, 중동지역 플랜트의 성공적 수주 실적을 거둔 한화건설 등 제조ㆍ건설 계열사는 2010년엔 역량을 결집해 그룹의 신성장동력 기회를 찾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올해 해외 신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 활동을 강화해 R&D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룹 중장기 발전의 토대를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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