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2020년 건설금융 글로벌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제2금융권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건설공제조합 송용찬 이사장(사진)은 27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올해는 조합이 글로벌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원년"이라며 "오는 12월께 2020경영전략에 대한 세부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2020 경영전략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는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기반 조성, 2단계는 조합원 편익사업 확대를 통한 종합 건설보증회사 도약, 3단계는 M&A, 신사업 진출을 통한 '건설금융 글로벌 컴퍼니 발전'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인 2월까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용역업체를 선정해 구체적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TF팀에는 외부전문가도 포함시켜 바람직한 방향을 만들기로 했다.
조합은 이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차세대시스템 구축사업을 올해 완료하고 11월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사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하자보증 역무이행 정착, 공사이행보증 등 역무이행 보상시스템 재구축에 나선다. 관리채권 추심위임 방법 개선, 상각채권 일괄매각 등으로 채권 회수율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합은 올해 보증금액 34조 7000억원, 보증수수료 1453억원, 목표점유율 71% 달성을 보증목표로 세웠다. 공제사업의 경우 가입금액 15조6000억원, 공제료 240억원, 목표시장 점유율 7%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