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과 아들 박준경 금호타이어 부장이 금호석유화학 주식 15만 6900주(0.55%)를 장내매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 15일 박 전 회장과 박준경 부장이 금호석유화학 주식 9만70주(0.36%)와 3만9830주(0.16%)를 장내매도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들 부자가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연이어 매도한데는 금융권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상환이 목적이다.
당초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다가 주가 하락으로 금융권에서 차입금 상환을 요구하면서 주식 일부를 매도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13만 9900주, 박 부장은 1만7000주를 각각 매도했다. 이에 따라 박 전 회장의 지분율은 8.53%, 박 부장의 지분율은 8.8%로 낮아졌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일주일동안 금호석유화학 보통주 12만 9900주(지분율 0.45%)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도 역시 차입금 상환때문에 주식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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