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는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하롱베이의 하롱영재고등학교 학생 20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캠프'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학생들은 한국어 강의를 비롯해 '한국사회와 문화', '한국 전통음악 처음 만나기', '내가 만든 한국음식 맛보기'등 숙명여대가 마련한 특강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또 숙명여대는 이 기간동안 학사과정 입학을 위한 면접도 동시에 진행해 외국인전형 신입생도 선발할 예정이다.
베트남 하롱영재고등학교는 우리나라 특목고와 비슷한 성격의 고등학교로 다수의 인재를 배출한 명문고다.
20명의 학생과 함께 우리나라를 방문한 쯔엉 꾸억 쯔엉(Truong Quoc Trung) 베트남 광닝성(省) 교육부 교육국장은 "여성기업가를 꿈꾸는 응우엔 티투이(Nguyen Thi Thuy)는 우수 학생 선발 대회에서 3년 연속 3위 안에 들었던 수재"라며 "대부분이 베트남을 대표할 정도로 손색이 없는 인재들"이라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이들을 차세대 글로벌 문화리더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안민호 한국문화교류원 원장은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교류를 이끌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초석을 놓는 과정"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앞으로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베트남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학면접은 오는 3일에 열리며, 조대식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이 외부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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