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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증시, 경제지표 부진에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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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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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출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따른 매수세 유입에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매도세가 맞서고 있다.

오전 9시37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07% 하락한 1만228.68을, 나스닥 지수는 0.29% 내린 2215.06을, S&P500 지수는 0.10% 상승한 1098.62를 각각 기록중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밤 연두교서를 통해 세금 감면과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증시와 유럽 증시는 이를 호재로 반영하며 상승했다. 뉴욕 증시도 이를 호재로 반영했다.

전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성명서에서 경기 판단이 상향된 가운데 저금리 정책 지속이 재확인 점도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아울러 이날 개장 전 발표된 기업 실적들은 대체로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며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포드는 4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며 2% 넘게 상승했다. 이스트만코닥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21.26% 올랐다.

다만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가 예상보다 덜 감소하고, 내구재주문이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상승세는 제한되고 있다. 다우 지수는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나스닥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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