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증권회사 소액채권 판매정보를 제공한다.
31일 금투협은 증권회사가 개인 등 소액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채권 판매정보를 집중해 투자자들이 간편하게 투자대상 채권을 탐색할 수 있는 '소액채권 판매정보 집중시스템' 즉 채권몰(www.bondmall.or.kr)'을 오픈, 2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인 일반회사채 매수규모는 전년 대비 147%나 증가하는 등 고금리 채권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액채권시장은 개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분할 형성됐다.
하지만 이에 따라 투자자의 시장탐색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이 노출되자 금투협은 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소액채권 판매정보를 집중하는 인터넷사이트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A등급 이상의 신용채권 2540종목과 국공채 1543종목에 대해 여러 증권사를 접촉할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한 번에 비교 탐색이 가능하게 됐다.
채권몰은 강력한 검색 기능을 제공해, 채권의 종류와 신용평가 등급·수익률·만기·분리과세 가능채권 등 투자자가 조건을 설정해 투자대상 채권을 검색할 수 있다.
또 투자판단에 필요한 연관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종목관련 발행정보, 유통정보, 현금흐름, 가격비교 등을, 실제 거래를 하게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담당자 연락처, 해당사 홈페이지연결 메뉴를 팝업으로 제공한다.
박병주 금투협 증권서비스본부 본부장은 "채권몰 가동으로 분산된 정보가 집중되면서 채권투자가 한결 쉽고 편해진 만큼, 채권몰이 채권의 대중화화 투자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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