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전 사업 부문 고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은 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 7690억원, 영업이익 300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6%,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258억원으로 32.7% 늘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었다. ‘설화수’, ‘헤라’, ‘아모레퍼시픽’ 등 럭셔리 화장품의 경우 백화점·방문판매 경로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10% 성장했으며, 아리따움 등 전문점, 마트, 온라인 등의 유통 경로인 프리미엄 화장품은 29% 늘었다.
MC&S 부문은 미장센, 려, 해피바스 등 주요 브랜드의 고부가가치 기능성 라인을 확장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3% 성장했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라네즈’, ‘마몽드’의 적극적 매장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중국 지역에서 매출 55% 성장한 1176억원, 순이익은 179%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그 외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 인지도 확대로 미국 25%, 홍콩 12%, 대만 10%, 말레이시아 81% 매출이 늘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성장 가속화 및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통한 ‘숨은 수요 찾기’로 올해 매출 10%, 영업이익 10%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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