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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나-모라는 지난주 씨티그룹의 소매금융부문을 총괄하는 직책에 전념하기 위해 겸임하고 있던 바나멕스 CEO직을 사임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달 메디나-모라를 새로운 소매금융부문장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월가에서는 메디나-모라가 현재 씨티그룹을 이끌고 있는 비크람 판디트 CEO의 유력한 후임 후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씨티그룹이 이번 경제위기로 휘청거릴 때 메디나-모라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바나멕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나멕스는 지난해 씨티그룹 총 매출의 20%인 12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에 힘입어 그는 지난해 연봉만 900만 달러를 받았고 그룹 내 연봉순위 2위를 차지했다.
칼리온 증권의 마이클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메디나-모라가 이끄는 바나멕스에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판디트CEO 역시 바나멕스는 씨티그룹의 미래 모델로서 다양한 은행업무간 협업을 강조하는 '유니버셜은행'의 표본이 된다고 칭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실제 판디트CEO는 "이러한 표본을 전세계로 수출하겠다"며 메디나-모라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도록 씨티그룹의 임원들을 멕시코로 보내기도 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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