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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영 감독은 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평행이론’ 언론시사회에서 오현경과 영화촬영을 하면서 그를 진정한 배우로 느꼈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오현경은)과거 식도암과 위암을 앓아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쇠한 상태였다”며 “영화 속 송 박사의 이미지가 오현경 선생님과 맞아 계속 출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또 “연배가 많으신데도 항상 ‘감독님’이라고 부르시며 이 역할에 자신이 맞는지 물으셨다”며 “리딩을 하면서 진정한 배우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평행이론’은 지진희 주연의 스릴러 영화로 오현경은 극중 ‘평행이론’에 빠져 자신의 아내를 독살한 살인 용의자인 교수 역할을 맡았다.
한편 오현경은 지난 1994년 식도암 수술 후 2007년에는 위암으로 위의 절반 이상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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