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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도요타대리점에 전시돼 있는 프리우스 모습. (AFP=연합뉴스) |
가속 페달 결함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대규모 리콜로 궁지에 몰린 도요타가 프리우스 제동장치의 결함도 인정했다.
도요타자동차는 4일 자사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의 2010년형 모델에 자동제어시스템인 ABS(Anti-Lock Brake Sytem)에 설계상의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프리우스(Prius)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폴 놀라스코 도요타 대변인은 "프리우스 울퉁불퉁하거나 미끄러운 노면을 주행할 때 제동 페달을 밟으면 순간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는 제동 방식이 유압식에서 전자식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페달을 계속 밟으면 제동장치가 작동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아울러 지난 1월 말부터 판매된 자동차는 문제가 없으며 그 이전에 2010년형 프리우스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문제를 알릴 방안을 궁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국토교통성은 프리우스 제동장치 결함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사측에 리콜 검토도 주문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역시 4일(현지시각) 이 문제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요코야마 히로유키 도요타 품질관리 책임자는 이에 대해 "조만간 프리우스 제동 장치에 대한 안전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이 결함에 관한 보고가 지난해 가을부터 접수되기 시작했으며 12월 들어 급증해 조사 중이었다"며 결함을 은폐했다는 일각의 의혹은 부인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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