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노스웨스트와의 통합 절차의 마지막 절차인 예약시스템 통합을 2월 첫째주에 완료한다하고 5일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기존 노스웨스트 항공 예약은 델타항공 예약 시스템으로 이전되며 이미 노스웨스트로 예약된 항공편은 동일한 델타 항공편명으로 대체된다.
또한 노스웨스트의 한국어 웹사이트(nwa.com/kr)가 폐쇄됨에 따라 노스웨스트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은 기존 예약번호를 이용해 델타항공 웹사이트(ko.delta.com)에서 여행일정을 확인하고 온라인 체크인을 할 수 있다.
물론 시스템 변경에 대한 내용을 전혀 몰라도 탑승 당일 공항에서 기존 예약 정보로 체크인을 완료할 수 있다.
델타항공은 이번 통합으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미국내 공항 및 예약센터에 고객상담 인력을 보강했다.
델타항공 최고정보책임자(CIO)인 테레사 와이즈 선임 부사장은 “델타항공은 델타-노스웨스트 통합 작업 전반에 걸쳐 고객의 편의를 고려, 모든 단계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하고 있다”며 “항공편 운항 및 고객 서비스 제공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2008년 10월 미국 법무부의 시장 독점성 여부에 대한 검토를 걸쳐 합병을 최종 승인받은 이래로 지속적으로 인수합병 작업을 진행해 왔다.
2008년 12월부터 전세계 100여개 이상의 공항에서 노스웨스트 이용 승객은 델타항공의 탑승수속 카운터, 셀프 체크인 탑승수속 및 탑승구를 이용해 왔으며, 공항 내 브랜드 통합 작업은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을 마지막으로 2010년 1월 완료됐다.
한편 통합된 델타항공 운항정보 및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ko.delta.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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