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8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들의 계열사 지분 담보 제공과 관련,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박찬구 회장 등 대주주 지분의 담보 제공과 의결권 위임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원활한 원활한 구조조정 위해서는 대주주 담보제공 동의서나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의 동의서 제출이 꼭 필요하다"며 "지금 그렇게 진행하고 있고 채권단이 여러가지 방안을 가지고 적극 설득하고 있다"고 말해 담보 제공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박 회장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 주식은 총 177만여주로 지분율은 62.3%으로 시가로는 2500억원 가량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의 취대주주로, 그룹 지주사의 역할을 해 왔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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