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호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과 조소연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교류연수국장이 10일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정부는 이날 정부업무평가위원회가 실시한 ‘2009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공개해 정책추진 및 평가제도 발전에 공로한 총 37명에 대한 우수 공무원 포상을 실시했다.
이태호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정책국장을 비롯한 김윤경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이찬기 관세청 심사정책과장 등은 근정포장을 수여받았다. 이밖에 32명의 공무원에게는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이 주어졌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은 포상 전수식에서 “수상자들의 창의적인 발상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작년에 경제살리기 등 우리 정부의 핵심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제 활력 제고 및 선진화 개혁 등 국정운영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앞서 167명의 정부업무평가위원 및 전문가 평가단이 38개 중앙행정기관의 작년 업무실적을 토대로 핵심과제, 녹색성장, 정책관리역량 등 7개 부문을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
그 결과 핵심과제 부문에서는 95개 과제 가운데 우수·보통·미흡 과제가 각각 17개, 63개, 15개인 것으로 평가됐다. 녹색성장 부문에서는 22개 과제 중 각각 4개, 14개, 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경제분야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수단을 효과적으로 사용, 경기급락을 진정시켰다고 평가했다.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저소득층의 가구별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하는 등 위기가구를 지원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금융위기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는 외교전략과 함께 지방재정 조기 집행을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지원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정부는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경기대응능력을 보다 강화할 것을 지적했다. 경제위기 이후 안정적 경제성장을 위해 보다 선제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요구됐다.
녹색성장 부문에서는 그린스타트, 탄소성적표지제, 탄소포인트제 등 녹색생활 실천 인센티브 제도 등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생태관광활성화에 있어 지역별 생태자원의 특색을 살린 특화전략과 기후변화 감시와 관련한 기상측정 자료의 신뢰도 제고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정책과 민원 각각의 국민만족도 조사 결과 지난해 정책만족도는 평균 60.97점으로 2008년 60.67점 대비 0.3점 상승했다. 작년 민원만족도는 72.36점으로 2008년 67.03점 대비 5.3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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