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 "김종갑 사장 내부 임원으로 교체"

하이닉스반도체 주주협의회는 1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갑 사장의 후임을 하이닉스 내부 임원 중에서 선발키로 했다.

운영위는 이날 "반도체산업 특성상 전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인사가 필요하다"며 "하이닉스의 조직·영업·마케팅·기술 등에 정통한 임원을 선임하는 것이 임직원 간 응집력을 높여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운영위는 최고경영자(CEO)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각 기관의 추천을 받아 후보를 3~5배수로 선정한다. 이후 CEO 후보자 인터뷰 및 평가를 거쳐 오는 3월 초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 맞춰 신임 사장을 결정한다.

운영위원회는 "내부 사장 선임을 계기로 선진 이사회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권한을 강화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간 독립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경영구조 및 지배구조 체제를 정착해 하이닉스를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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