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과 행동의 위원장, 추미애 환노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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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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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환노위원장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은 '추다르크'라는 자신의 별명답게 신념을 위해 행동하는 위원장이다. 추 위원장은 노동 현안에 대해 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생각하는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추 위원장은 자신의 상임위에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다. 그는 노동자들과 서민들을 대변 할 수 있는 상임위임의 위원장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노동정책을 위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지난 여름 비정규직법 처리로 논란이 됐을 때도 현장의 목소리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다.

추 위원장은 "지난 여름 비정규직 보호 때 한 여성근로자가 울면서 찾아왔다"며 "그들의 눈물을 보면서 저분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현안이 생길때 마다 많은 고민을 했고 단호히 행동했다. 그런 그의 행동에 반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때로는 여당에게 때로는 야당에게까지 비판의 화살을 받아야 했다.

특히 지난해 비정규직 법안과 노동법 개정안을 문제를 논의하면서 그는 늘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뜨거운 논란속에서 추 위원장은 가장 현명한 길을 모색했다. 모두다 만족할 수는 없지만 항상 최선의 답을 내놨다고 자부한다.

추 위원장은 "이 자리는 정치적 계산이나 사심이 있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자리다"며 "일부에서 저의 행동을 색안경 끼고 봐서 외롭고 섭섭하기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국민과 미래를 위해 결단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평가받을 것이다"며 "나를 위한 길보다는 사회의 미래만 보고 일관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서민과 근로자 보호'라는 원칙으로 상임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정부의 일방적인 친기업 정책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추 위원장은 이를 위해 노동현실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이려고 한다.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더 효율적으로 상임위를 운영하겠다는 것.

추 위원장은 "원칙이 있는 만큼 대안이 있어야 반대로 인한 피해가 서민들과 노동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며 "서민과 근로자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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