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中 지준율 인상…뉴욕증시 혼조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뉴욕증시가 소폭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5.05포인트(0.44%) 내린 1만99.14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96포인트(0.27%) 떨어진 1075.51로 거래를 마친 반면 나스닥지수는 2183.53으로 6.12포인트(0.28%) 상승했다.

주가는 다우지수가 개장 초 140포인트 넘게 급락하면서 장중 1만선이 무너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다 한때 낙폭이 줄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이 커지는 등 하락권에서 등락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에 따른 대출급증으로 시장에서 거품이 형성되는 것을 우려, 이번을 포함해 최근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지준율을 0.5% 포인트씩 올렸다.

이는 중국의 통화량 억제조치가 심화됨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 중국의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으며 세계경제의 회복 속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0.5% 증가, 예상 증가율 0.3%를 웃돌았다.

이달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73.7로, 예상 밖으로 전달의 74.4보다 하락해 소비자들이 여전히 경기 회복의 효과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경제성장이 정체됐고 그리스도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반면 모토로라가 분사 소식으로 7% 넘게 급등하는 등 IT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고 인텔, 애플 등도 나스닥 지수의 반등을 주도했다.

유로의 약세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상품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 관련 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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