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조사에서는 하수 등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타미플루 대사물질이 미량 검출된 바 있다. 일본의 타미플루 사용량은 전 세계의 70%가량에 달한다.
대사물질은 타미플루가 환자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적합한 형태로 변한 물질을 말한다.
약제사회는 물새 등이 하천에서 이들 대사물질을 섭취한 이후 체내에서 바이러스와 접촉,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이 약에 내성을 가진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가 생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타미플루 등의 의약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경로는 배설물이나 사용하고 남은 의약품을 하수를 통해 흘려보내는 등의 경우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국립감염증연구소의 오카베 노부히코(岡部信彦) 감염증정보센터장은 "곧바로 영향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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