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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0에 통신업계 최초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모바일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
SK텔레콤이 신성장동력인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0'에 참가, 글로벌 IPE 전략을 본격 가동하기 위해 차세대 신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그동안 MWC에서 유럽형이동통신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로 꾸준히 활동해 온 SK텔레콤은 올해 국내 통신업체로는 처음으로 연면적 260㎡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16개의 미래 기술과 모바일 서비스를 출품했다.
◆첨단기술로 IPE 전략 글로벌화 추진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 컨셉을 ‘O.P.E.N’으로 정하고 신성장동력인 IPE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획을 모색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선 자동차산업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MIV(Mobile In Vehicle)를 유럽시장에 처음 소개한다.
3D 입체영상 변환기술, 스마트 결제 시스템, 모바일로 가전제품 등을 제어·관리할 수 있는 지그비(ZigBee) 범용사용자인증모듈(USIM) 기술 등도 유럽서 첫 선을 보인다.
또한 통신·방송 뿐만 아니라 유·무선 통신과의 융합 트렌드에 어울리는 다양한 컨버전스형 솔루션과 서비스도 시연한다.
이와 함께 TV나 라디오 방송의 음악에 가사, 주소 등의 정보를 실어서 휴대폰에 전달하는 사운드코드 기술과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보관·관리할 수 있는 티백(Tbag) 등을 선보여 IPE 전략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4G·스마트 USIM 등 차세대 기술 과시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대용량 스마트 USIM과 무선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4세대(4G) 기반의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최근 상용화가 가능한 대용량 스마트 USIM 개발에 성공한 SK텔레콤은 차세대 글로벌 표준을 주도해 4G 시장을 리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선보이는 대용량 스마트 USIM은 기존 USIM에 비해 저장 용량이 대폭 증가해 주소록, 문자메시지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콘텐츠, 게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USIM에 직접 저장하고 구동시킬 수 있는 다기능 모바일 저장 장치의 역할이 가능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또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와 단말기를 선보이고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 진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대형 빌딩과 가정 등 작은 공간에서 무선인터넷 고속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하는 인빌딩 셀(IB cell)과 펨토 셀(Femto cell), 초저가 옥외형 기지국 아웃도어 셀(ODCell) 등을 전시하고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4G 표준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의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시연해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고속데이터를 통해 교통·의료·광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생산성 증대를 가능케 하는 IPE 기반 네트워크 활용 가능성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유선인터넷 회선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WCDMA의 외곽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는 옥외형 팸토셀 장비를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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