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부동산 양도 차익률, ‘세종시 최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2-16 07: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세종시 건설 예정지인 충청남도가 2008년 기준 부동산 양도차익률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명목으로 정부의 토지보상이 시작되면서 양도차익률은 60%대로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으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에 대한 양도차익률(양도소득세 예정신고 기준)은 충남이 61.3%로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양도차익률은 양도가격에서 취득가액과 필요경비를 제외한 양도차익을 다시 양도가액으로 나눈 값으로 양도가액이 1천만원이면 양도차익이 613만원이라는 뜻이다.

충남 다음으로는 강원(55.7%), 충북(52.2%), 대구(52.0%), 경기(51.8%) 순이었고 서울은 46.2%로 11위였다.

충남은 부동산 양도차익률이 30.4%에 그친 광주와는 배 이상 차이가 났다. 대전(33.0%), 인천(38.0%), 부산(37.3%) 등 양도차익률이 낮은 편이었다.

충남은 2005년에도 양도차익률이 49.4%로 1위였지만 정부가 토지보상을 본격적으로 시작(2005년 12월15일)한 이후에는 양도차익률이 60%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양도차익률은 2005년 49.4%에서 2006년 61.4%로 급증했고 2007년 58.8%, 2008년 61.3%로 다른 시ㆍ도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충남과 함께 세종시 예정지 인근의 충북도 양도차익률이 3년간 13.9%포인트나 증가했다.

충북의 양도차익률은 2005년 38.3%에 불과했던 것이 2006년 45.8%로 급증했고 2007년 46.2%에 이어 2008년에는 52.2%까지 커졌다.

순위도 2005년 전국 16개 시ㆍ도 중 8위에서 2008년에는 충남, 강원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이처럼 충청권의 부동산 양도차익률이 다른 시ㆍ도보다 월등히 높았던 것은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일대에 수도권 과밀화를 막고 지역 균형발전을 명목으로 세종시 건설이 추진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종시 건설은 참여정부 시절부터 대통령 공약에 의해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면서 2005년 말 토지보상을 시작해 이제는 보상 작업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세종시 예정지 인근에 부동산 중개업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고 보상금을 노린 부동산 투기 열풍이 일기도 했기 때문에 부동산 양도차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8년 토지, 건물, 주식, 기타자산 등 전체 양도가액(99조7천83억원)에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86조5천926억원)은 86.8%였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