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상승 여력 자금 조달에 달렸다"…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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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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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6일 인수자금이 예상보다 적고 통합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한화증권의 푸르덴셜증권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한화증권은 지난 12일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4900억원이다.

허대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자금 조달 방법에 따라 추가 상승여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그룹에서 지원을 받는다면 일반 주주 부담이 없고 합병 후 유통물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가에 가장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회사채 발행은 주주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합병 후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당장은 부정적일 수 있지만 자금 사용처가 확실하고 ROE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조정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합병으로 마켓 플레이어 숫자가 감소하고 증권업 구조재편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며 "다만 증권사 가격이 최근 2~3년간 크게 하락했다는 점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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