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 도화역 북측 29만3600㎡를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도화거점구역 54만963㎡ 가운데 도화역 북측 29만3600㎡를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도화거점구역은 시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검토했던 곳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화거점구역 기본계획 변경안'을 오는 24일 시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 변경안이 도시계획위를 통과하면 도화거점구역은 '도화거점구역'(23만6100㎡·유보구역)과 '도화역북측구역'(29만3600㎡·재개발구역)으로 나뉘게 된다.
현재 도화거점구역은 2006년 8월 도시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유형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당초 시는 이곳을 향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유보구역'으로 묶어 놓았다가 최근 '도화거점구역 도시재생사업 구상'을 백지화했다.
이는 가좌나들목 주변과 제물포 역세권이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해제되는 등 주변 상황이 변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도화거점구역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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