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위례와 동탄2, 고양 지축 등에서 공동주택용지가 연내 공급된다. 알짜 지구에 민영아파트 분양이 임박했다는 얘기다.
18일 한국토지주택(LH)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실시계획이 승인된 위례신도시 1단계(전체의 17%) 물량 중 공동주택용지는 총 6필지, 36만㎡다. 이 가운데 558가구(85㎡ 초과) 규모의 1필지(3만7000㎡)가 민간건설사에게 일반 공급될 전망이다.
다만 위례신도시는 현재 국방부의 남성대 골프장 대체 부지 확보가 지지부진해 연내 공급 여부는 미지수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20개 필지, 95만4000㎡의 공동주택용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화성 동탄2는 지난해 11월 분양된 16개 필지 중 15개가 분양되고 입지가 좋지 않은 1개 필지만 미분양 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경기도가 제안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고양 킨텍스와 동탄신도시를 연결하게 되면 동탄에서 서울까지 18분 정도면 충분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 생활권인 광명역세권에는 올해 2필지의 주상복합용지가 매각을 기다리고 있다. 약 5만4500㎡ 규모의 1개 필지는 가격이 주거와 상업을 포함해 약 3216억원으로 785가구(85㎡ 초과)가 건설된다.
나머지 1개 필지는 약 1202억원으로 2만4083㎡ 면적에 60~85㎡ 이하 132가구, 85㎡ 초과 242가구가 공급된다.
광명역세권에는 상업용지 23개 필지도 올해 분양된다. 735~4025㎡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26억~184억원 사이다. 토지사용은 오는 2011년 6월 이후에 가능하다.
지난해 미분양 아파트가 많이 발생했던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도 4개 필지(8블럭, 33블럭, 39블럭, 49블럭)이 분양 예정이다. 모두 85㎡ 초과 주택용지로 지난해 11월 매각공고 됐으나 전부 주인을 찾기 못했었다.
이밖에 경기 성남 분당 정자역 인근에는 약 2만3000㎡의 상업용지 10필지가 공급되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주상복합용지 4필지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남양주 별내지구, 양주 고읍지구, 양주 옥정지구, 인천 청라지구 등에는 각각 200~350개 필지의 단독주택지가 공급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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