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의 호적수 ‘흑표범’이 빙판을 질주했다.
미국의 샤니 데이비스(28·미국)가 18일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9초1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은메달을 획득한 모태범과는 0.18초차다.
세계 랭킹으로 보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부문에서 데이비스가 1위, 모태범이 2위다.
데이비스는 1000m 세계기록(1분06초42)보유자다.
그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흑인으로서는 첫 동계 올림픽 개인 종목 금메달이었다.
뒤이어 그는 2008년 세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금메달, 2009년 같은 대회 1500m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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