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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취임 15년, '매출 4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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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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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구개발성과보고회의 구본무 회장 (사진제공=LG그룹)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오는 22일 취임 15주년을 맞는다.

구 회장이 지난 1995년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 LG는 지난 15년 동안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

LG그룹은 전자와 화학을 양대 산맥으로 성장해 1994년 30조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25조원으로 늘어났다. 15년만에 4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수출은 148억달러에서 460억달러로 3배 이상, 시가 총액은 6조 8000억원에서 73조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LG의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강점을 극대화하는 경영시스템과 기업 문화의 구축, 지주 회사 체제로의 전환 등을 이끈 구회장의 강력한 지도력에 있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구 회장은 취임 직전인 1995년 1월 회사의 상호를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고 CI(회사 이미지)를 변경하는 작업을 이끌었다.

계열사별로 다양했던 기업명을 통일해 그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룹의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룹CI 통일에 힘입어 LG에 대한 세계인들의 인지도는 1998년 9.4%에서 지난해 50.8%로 크게 올랐다.

구 회장은 2003년 또 한 번 그룹 체제에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한다. 대기업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자회사가 본연의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주회사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아울러 1999년 LG화재(LIG손해보험)을 시작으로 2003년 LS그룹, 2005년 GS그룹 등을 차례로 계열 분리함으로써 사업영역을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로 전문화했다.

이후 LG는 전자와 화학 등 양대 사업을 주축으로 발전을 거듭해 TV 부문 세계 2위, 휴대전화 세계 3위, LCD패널 판매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구 회장은 계열분리가 마무리되고 LG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은 2005년 LG의 고유한 기업문화인 'LG Way'를 선포했다.

'LG Way'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행동방식인 '정도경영'으로 실천해 궁극적 지향점인 '일등LG'를 달성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구 회장은 취임 15년째인 올해 신년사에서도 '고객가치 경영'을 LG가 추구할 화두로 제시했다.

'고객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기 컴퍼니(기술회사)'를 미래의 지향점으로 삼아 100년을 넘어서는 영속기업으로 도약하자는 것이다.

LG 관계자는 "앞으로 구본무 회장은 LG가 영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와 인재확보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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