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의학회가 주최하고 대한물리치료사협회가 후원하는 '미세전류 국제 학술 세미나'가 오는 2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 학술 세미나는 '미세전류 이용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의 초청 특강과 세부주제별 논문발표로 진행된다.
'미세전류'란 1000㎂(1㎃) 미만의 미약한 전류로 인체에도 약 40㎂에서 60㎂의 미약한 '생체전류'가 각 기관 간 신호전달 작용을 하며 흐르고 있다. 미세전류가 신체에 미치는 다양한 치료 효과가 입증되면서 관련 학회 및 의료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미세전류는 아데노신3인산(ATP) 생성 증가, 골절치유 촉진, 혈액순환 개선, 통증 완화 등의 효과가 입증되어 주로 물리치료에 관련된 의학적인 용도로 주로 활용돼 왔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세미나는 의학 및 치료에 머물러 있던 미세전류가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및 임상 실험 결과가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자극점이 모여있는 발을 기준으로 미세전류를 몸 속에 흐르게 함으로써 내분비(성장) 호르몬 활성화, 무좀균 억제, 체중감소 보조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된다.
이 밖에 미세전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안내, 치료 효과, 연구 동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다.
대한전기의학회장 이재형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미세전류의 활용이 일상 삶에서 다양한 역할을 한다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을 통한 미세전류의 신체 주입을 통해 화장품 등 피부 관리 등에서만 부분적으로 이용해 오던 미세전류가 광범위하게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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