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서 “삼룡이한테 가볼 거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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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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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당시 배삼룡(左)과 구봉서(右)
원로 코메디언 배삼룡(84)의 타계 소식에 절친한 동료 구봉서(84)가 슬픔을 전했다.

23일 배삼룡의 사망 소식을 접한 구봉서는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죽고나니 감당이 안된다”며 애통해 했다.

앞서 구봉서는 12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배삼룡과 먼저 떠나는 사람의 장례를 남은 친구가 치러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시 입원 중이던 구봉서는 “걷게 되는 대로 삼룡이한테 가볼 거야”라고 말했지만 결국 그 말을 지키지 못하고 동료를 떠나보냈다.

1926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배삼룡과 구봉서는 1970년대 콤비연기로 국내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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