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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생인 김연아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4대륙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모두 석권하면서 여자 싱글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
한 선수로 피겨 역사에 새 장을 열었다.
김연아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78.50점
)을 합쳐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2009년)와 그랑프리 파이널(2006, 2007, 2009년), 4대륙선수권대회(2009년)을 모두 제패했다.
지금까지 세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 올림픽까지 석권했던 선수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타라 리핀스키(미국)가 유일했다.
세계적인 피겨 스타 미셸 콴(미국)이나 러시아의 피겨여왕 이리나 슬러츠카야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했다.
특히 김연아는 2009년 2월 4대륙선수권대회와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지난해 10월 2009-2010 그랑프리 1차 대회와 5차 대회, 2009 그랑프리 파이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무려 5개 대회를 석권하면서 명실상부한 '피겨 여제'로 피겨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주경제= 이문걸 기자 leemoong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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