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이 26일 추가 북미대화와 관련, "6자회담과 직접 연결돼야 한다는 점에 한미 양국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미국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장관급 전략대화를 가지고 기자들과 만나 "추가 북미대화에 대해 심화된 논의를 했다. 미국은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 러시아 각국과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6자회담 조기 재개 여부와 관련, 유 장관은 "아직 명확히 말하기는 이르다"며 "관계국간에 협의를 해야 하고 북한의 입장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확실히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북한도 6자회담에 대해 관심이 있고, 관계국간 조정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협정 논의 요구 대응에 대해 "한미간에 전혀 이견이 없다"며 "북한은 6자회담에 조속히 돌아와 모든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장관은 6자회담 재개 대책에 대해 "북한이 아무 조건없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하는게 중요하며, 그런 의미에서 현재 우리가 취하고 있는 대화와 제재 병행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게 필요하다는데 클린턴 장관과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유경 기자 story31@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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