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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와 금붕어/존 고든/ 태동출판사
당신은 상어입니까, 아니면 금붕어입니까? 황당한 질문일 것이다. '상어와 금붕어'를 다 읽고 나면 대답이 나온다. 이 책은 '에너지 버스'로 저명한 존 고든의 신작이다. 비교적 짧고 동화 같지만, 두꺼운 처세술 책보다 더 심오한 진리가 있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소용돌이 치게 만들어 일명 에너지 코치라 불리는 존 고든의 핵심적인 생각이 잘 전해진다.
편안한 일상을 보내던 꼬마 금붕어 골디는 갑자기 바다에 빠진다. 먹이를 주는 주인도 없고 안전한 공간도 없다. 갑작스런 변화에 골디는 어떻게 될까? 이것은 금붕어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살면서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마주한다.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는 한다. 이 책은 상어와 금붕어를 통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 소개한다.
금붕어 골디는 낯설고 두려운 바닷속에서 철저하게 외톨이가 됐다. 보살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갈 곳 잃은 드넓은 바닷속에서 배고픔은 더해졌다. 골디는 두려움에 더욱 위축된다.그러다 상어 새미를 만나게 된다. 새미는 긍정적인 생각을 전해주며, 먹이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무엇보다 변화를 맞서 적극적으로 사는 삶을 인도한다.
상어와 금붕어는 매우 다르다. 상어는 거칠고 넓은 바다에서 공격적으로 먹이를 찾아 다닌다. 반면 금붕어는 주어진 환경에서 던져주는 먹이에 기대며 평온하게 산다. 누구나 거칠고 험난한 변화의 물결이 다가올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래의 불안감에 변화를 피한다면 성공을 쟁취하기는 힘들 것이다.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삶의 위기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s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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