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
광주광역시를 순환하는 도시철도 2호선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총 연장 41.7km의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하고 국토해양부에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효천역)~조선대~광주역~전남대~일곡~첨단~수완~운남~시청' 구간의 총 44개 역사를 순환하는 지상고가 경전철이다.
환승역은 운천역(1호선)·남광주역(1호선)·광주역(광주선)·효천역(경전선)이며, 차량기지과 주박기지는 각각 유덕동과 효천역에 설치된다.
건설 총사업비는 1조9062억원이 소요된다. 재원조달은 국비 60%, 시비 30%, 공채 10%로 구성돼 시비 부담은 7877억원이다. 이는 1호선 건설 시비 부담(7939억원)과 비슷하다. 광주시는 시 가용자원이 1호선 착공 당시보다 대폭 증가돼 재원조달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국토해양부에서 변경(안) 승인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될 경우, 하반기에 기본설계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광주의 도심구조가 기존 단핵구조에서 서북부 신개발지역으로 인해 다핵분산형 구조로 변화된 상황에서, 주요 거점을 잇는 도시철도 2호선이 건설되면 1호선 연계 수송과 시내버스와의 환승 체계의 구축 등으로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SOC사업으로 반영해 추진해 월드컵경기장과 주요대학교 등 일부 구간을 2015년 상반기 내 조기완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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