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이 아파트 건설사업을 위한 89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인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3일 벽산건설은 경기도 수원 권선구 입북동에 건설한 521가구 아파트 사업에 대해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주택금융보증서(PF보증)를 발급받아 보증채권자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으로 부터 신규 PF자금 890억원을 조달했다. 대출 만기는 36개월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면서 신규 PF대출이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벽산건설(신용등급 BBB)의 PF 성공은 적지 않은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회사채 신용등급 BBB급에 대해 대한주택보증이 주택금융보증서를 발급하기는 지난 2006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벽산건설은 PF 자금조달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입북동 아파트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해 이달 말 견본주택 개설에 이어 내달 초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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