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도요타 같은 MB정부 심판"
참여정부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과 차성수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한명숙 전 총리와 김진표 최고위원, 박지원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입당 행사에서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도요타만도 못한 하자투성이 정부"라며 "리콜조차 불가능한 '하자국가'로 전락하기 전에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민주개혁세력이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을 계승하고 통합하는 것은 민주당과 함께 해야 가능하다"며 "입당을 통해 민주당이 통합과 연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데 밑거름이 돼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밀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MB정부에 맞선 민주적인 '지방정부 연대'로 민간독재를 심판하고, 시민들의 복지주권, 교육주권, 주거주권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처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초까지 참여정부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뒤 시민주권모임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지방선거 야권연대인 5+4협의체에 참여해왔다.
차 전 수석은 부산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참여정부 출범 후 대통령 비서실에서 사회조정1비서관과 시민사회비서관, 시민사회수석을 거쳤다.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김 전 처장은 성남시장에, 차 전 수석은 서울 금천구청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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