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시를 주도했던 대형주 상승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해 437조8997억원으로 전체 시총 858조2022억원의 51.03%를 차지했다.
작년 말 51.69%보다 비중이 0.6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은 전체 887조3160억원 중 458조6680억원이었다.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5년 말 56.56%에서 2006년 말 53.56%, 2007년 말 47.13%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08년 말 50.10%, 2009년 말 51.69%로 소폭 상승한 이후 최근 들어 다시 줄어든 것.
코스닥시장 상위 20개사 시가총액 비중도 지난해 말 22.63%에서 21.99%로 0.64%포인트 감소했다.
2005년 말 이후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순위를 유지한 상장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포스코 등 11개사였다. 코스닥시장은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등 4개사였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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