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150억 달러 규모의 고용창출법안을 승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찬성 217표, 반대 201표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신규고용을 하는 기업에 지불급여세(payroll tax) 일시 면제 혜택을 주는 게 골자다.
민주당의 밥 에더리지 의원은 "이 법안은 의회가 가장 우선시 해야 할 세 가지를 담고 있는데 그 세가지는 모두 '일자리 창출'"이라며 "법안 통과는 고용시장을 재건하는 데 긍정적인 계기가 되겠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상원에서는 고용창출법안에 초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대거 반대표를 던졌다. 공화당의 스티븐 라투레트 의원은 "이 법안은 가짜 고용창출법안으로 사탕발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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