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유협회는 정유4사가 경찰청에 5억원 상당의 순찰용자전거 3100대와 안전모 3500개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기증의 목적은 녹색치안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자전거 순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경찰의 자전거 순찰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에 부응하면서 주민친화적 순찰활동을 위해 현재 1494대를 운영하고 있다. 순찰차량 진입이 곤란한 공원∙고수부지∙아파트단지∙주택가 골목길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주민들과 접촉 기회를 늘려 범죄예방효과와 치안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날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과 강희락 경찰청장, 정유업계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찰용자전거' 기증식이 열렸다.
오 회장은 기증식에서 "자전거 순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량순찰시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치안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업계는 지난 2008년 12월 사회공헌기금으로 300억원을 조성해 이번 순찰용자전거 기증을 포함,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노후보일러 교체, 취약계층 에너지 난방연료 긴급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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