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에 따르면 지난달 호주에서 판매된 프리우스는 12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0대에 비해 무려 52.3% 급감했다.
올 들어 지난 2개월간 판매된 프리우스는 모두 2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8대에 비해 36.9%나 줄었다.
프리우스는 지난달 캠리에 이어 리콜대상 차종으로 부각되면서 판매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호주 자동차업계는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로 프리우스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주 도요타는 "프리우스 판매 감소는 하이브리드 캠리 시판에 영향을 받은 것일 뿐"이라며 "호주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캠리가 시판된다는 소식을 듣고 올 들어 프리우스 구입을 자제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호주에서 도요타 판매가 전달보다 소폭 증가하는 등 리콜 사태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게 이 관계자의 주장이다.
호주 도요타는 지난달 멜버른에서 하이브리드 캠리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호주 도요타는 지난달 1만6814대의 차량을 팔아 시장점유율 1위(20.5%)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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