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소시모, 기업·소비자 살리는 ‘그린 마켓’ 캠페인 강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3-09 10: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소비자는 유통업체를 바꾸고 유통업체는 제조 기업을 바꾼다. 즉 '생산-유통-소비자'로 이어지는 시스템 전체가 개선되는 것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이 기업·소비자를 살리는 ‘그린 마켓(Green Market)’ 캠페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린 마켓 캠페인은 소시모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소비자 운동으로 총 3년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대형마트 등 유통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제로 친환경 농산물 등 관련 상품을 얼마나 팔고 있는지 △전기 등 에너지 절약에 대해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친환경 시설을 제대로 갖췄는지 등을 파악한 후 올바른 운영 방안에 대해 제시하게 된다.

소시모는 소비자들이 가장 가깝게 접촉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의 친환경적 개선을 통해 진정한 소비자 운동을 실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특히 각 업체들의 포인트 카드, T머니 등을 융합해 친환경 상품 등을 구매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소시모는 다방면의 소비자문제에 대한 세미나 등을 개최, 소비자에게는 정보를, 기업에는 품질 향상과 경영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다.

소비자 권리 행사와 정부의 정책 반영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시모는 1983년 1월 20일 발족한 이래 자발적·비영리적·비정치적 성격을 유지해오고 있는 전문 소비자 단체다. 이 단체는 소비자고발상담과 조사연구, 캠페인, 소비자리포트 발행 등 소비자운동을 전개해왔다.

소시모는 환경호르몬의 식품 중 잔류 기준 마련을 촉구했고 모유권장운동과 백화점 사기세일 소송 승소, 환자로서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환자의 권리 선언 등 소비자의 입장에 입각한 획기적인 결실들을 맺어왔다.

또 식품·의약품 등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상품과 소비자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소비자 문제에 대한 폭넓은 조사·연구 활동 실시하고 있다.

소시모는 국내 소비자 정보와 세계 110개 국 국제소비자기구(CI)에서 수집한 해외 소비자 정보를 바탕으로 소비자 권리 향상 및 안전을 위한 문제를 선정·조사 연구하고 있다.

1991년 4월부터는 '시민의 모임'을 격월간 정기 간행하고 있고 2004년 10월 18일 소비자리포트를 창간했다.

소시모는 국제소비자기구(Consumers International), 국제유아식품행동망(IBFAN), 국제농약행동망(PAN) 등 국제민간단체와 유엔 지속가능발전위원회(UN CSD), UNEP, UNESCAP 등 UN 기구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공동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소시모가 그동안 수행했던 조사테마들은 범위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폭이 넓다.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조사를 비롯,  동북아 환경 교육 비교 연구 △세계화와 소비자 문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 PCB국내 유통 실태 조사 연구 중요정보 고시 적용대상 확대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소비자 의식 조사 △LP가스 안전공급계약 제도에 대한 소비자 의식 조사 △변호사 수임료 조사 △육류 소비자 판매 가격 조사 △학원 수강료 조사 결과 등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또 △이동통신 사용요금 및 기본요금에 대한 조사 △이동통신 이용 요금에 대한 소비자 의식 조사 △판매자 가격 표시 여부 조사 △콩나물의 GMO 함유 여부 조사 △핸즈프리의 성능 및 품질 테스트 △개인서비스 요금 조사 △기본 생필품 요금 조사 등도 주목을 끈 조사결과들이었고 정부의 정책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

김자혜 소시모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소시모 활동가들이 소비자들의 권익을 찾는데 최일선에서 뛴다는 각오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