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문화전시공간 ‘일우 스페이스’ 개관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로비에 4월8일 개관

서울 중구 빌딩 숲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전시공간이 탄생한다.

오는 4월8일 서울 서소문동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1층에 개관할 갤러리 ‘일우 스페이스(一宇 SPACE)’가 바로 그것.

일우 스페이스는 1층 로비에 있던 대한항공 중앙매표소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547.2㎡(165.8평) 규모로 들어선다. 

사진/미술 전시 전문 갤러리로 한진그룹 산하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에서 운영하게 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사옥 로비를 시민들을 위한 문화전시공간으로 운영하게 된 것은 세계적인 물류 그룹으로 성장토록 성원해준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미술 애호가들은 물론 시민들이 수준 높은 전시를 관람하고 여행정보도 얻는 문화공간이자 트랜디한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근의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과 시립미술관, 정동극장, 호암아트홀 등과 함께 ‘문화벨트’를 이뤄 서울 중구의 문화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일우 스페이스는 높이 4m에 달하는 공간에 각각 290.2㎡(87.8평), 93.1㎡(28.2평) 규모의 전시관 1, 2관이 운영된다. 소품부터 대작까지 다양한 작품의 효율적인 전시를 위해 무빙 월과 전문 조명이 설치된다.

갤러리 한쪽에는 음료와 스낵을 이용할 수 있는 100여 석 규모의 ‘카페 라운지’도 운영된다. 또 각종 여행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트래블 존’과 회의가 가능한 ‘비즈니스 룸’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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