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 대학의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 비율이 최근들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실 등에 따르면 2010학년도 서울대 전체 모집정원(3161명) 중 외고 출신 합격자는 9.8%(310명)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는 전체 합격자 정원(3772명)의 18.6%(949명), 특히 토플·텝스 성적 등이 일정 수준 이상인 학생을 뽑는'세계선도인재 전형'(모집정원 200명)에서 105명을 외고 출신으로 선발했다.
연세대(3404명)는 19.2%(989명) 수준으로 외국어나 국제전문교과를 58단위 이상 이수하거나 2개 이상 언어의 공인성적을 요구하는 '글로벌 리더 전형'(모집정원 496명)에서 외고 출신 205명을 뽑았다.
실제로 서울 주요 5개 대학에서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곳은 대원외고로 서울대 70명·고려대 113명·서강대 30명·성균관대 25명·연세대 139명이다.
권 의원은 외고 출신 합격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주요 대학에서 비싼 학원수업을 들을 만큼 부유한 외고생을 원하기 때문"이라며 "수시모집에서 외고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전형을 만들고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반영률을 높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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