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 대부분이 금주 중으로 주주총회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주총에서 한미약품의 경우 장안수 사장 사임에 따라 이관순 사장이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가운데, 임기가 만료되는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의 재선임 여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일부 상장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고 현금배당과 이사선임 건 등을 의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주총을 여는 제약사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중외제약, 제일약품, 보령제약, 광동제약, 환인제약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어 오는 19일에는 동아제약과 동화약품이 주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문은 보령제약의 대표이사 선임이다.
김광호 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임기가 이번 주총을 끝으로 만료됨에 따라 재선임이 이뤄질지 여부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환인제약의 경우 일신상의 이유로 최근 사직한 이계관 사장의 후임으로 환인제약 오너 2세가 새롭게 등기이사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2세 경영체제가 본격화 될것으로 보인다.
환인제약은 이광식 창업주 장남인 이원범 경영지원실장을 신규이사로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이관순 사장의 신규 등기이사 선임이 결정되며 유한양행은 홍순억 이사의 재선임이 이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외제약은 이종호 회장의 재선임을 상정시켰으며, 한독약품도 김영진 현 회장을 재선임 하게 된다.
동화약품은 신규 등기이사로 주영실 전무를 선임하는 한편 조창수 현 사장의 재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제약은 안원준 마케팅담당 전무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한편 일성신약은 이번 주총에서 의약품 도매업을 보유하고 있는 씨스코통상의 흡수합병 승인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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