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국가정보화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도약 기반을 위해 분야별로 우선 추진할 ‘국가정보화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정부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정보전략위원회의를 열고 국가정보화 10대 주요과제를 심의·의결했다.
10대 과제는 정보화 기반을 강화, 정보화 역기능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식인프라 ▲저탄소 녹색성장 ▲IT 신산업 ▲IT를 통한 서비스 선진화 ▲차세대 정보통신인프라 구축 ▲전자정부 고도화 ▲IT 국제협력 강화 ▲안전한 정보사회 구현 ▲디지털 복지 환경 조성 ▲정보보안 등이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IT산업, 정보통신인프라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선도할 역량을 강화하고 녹색정보화와 같은 새로운 영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과 기업의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이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만큼 이를 진흥할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을 당부하며 “위원회가 정보화의 역기능과 부작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또 국가공간정보체계 구축 및 민간활용 촉진을 위한 ‘제4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과 8600억원 규모의 2010년도 지방자치단체 국가정보화 시행계획'도 심의·확정했다.
앞서 정부는 작년 12월 국가정보화전략위 첫 회의에서 올해 중앙부처 등 47개 기관에서 2조783억원을 들여 584개의 정보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국가정보화사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한 바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공공정보 활용을 통해 2012년까지 총 3조원 이상의 신규가치를 창출하는 등 800억원 이상의 업무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정보화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실질적으로 수행키 위해 분야별 전문위원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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