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모바일 전자정부 시스템 시범 사업이 실시되는 한편 일본과의 협력과 기술교류가 강화되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스마트폰에 기반한 모바일 전자정부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업무보고용으로 모바일 전자정부 시스템을 시범저긍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달 안에 입찰공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전자결제도 시범사업을 실시할지를 두고 국가정보원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달 말쯤 일본과 '전자정부 협력과 기술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말로 예정된 하라구치 가즈히로 일본 총무성 대신 방문에 맞춰, MOU가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MOU에는 전자정부 시스템 관리와 기술교류 및 이전, 인적자원 교류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난 2008년 11월에도 일본 지방정부와 정보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오는 12일에는 국가정보시스템의 개발 기반 표준화를 위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설명회'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삼성 SDS, LG CNS, SK C&C 등 6개 기업이 공동 개발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가 소개된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입쇠고기유통추적시스템 등 작년에 시범적으로 적용했던 4개 사례에 대한 설명회도 열린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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