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지 부족에 시달리는 부산지역에 실수요자인 기업에서 직접 조성하는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13일 명례일반산업단지(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내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과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명례산단은 부산지역 상공인 주축으로 설립된 부산상공산업단지개발이 국내 최초 민간개발방식으로 개발하는 산업단지로 면적은 156만㎡이다.
작년 12월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됐으며 오는 2013년 12월 완공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명례산단 부지의 토지보상은 90% 이상 마친 상태이다.
명례산단에는 총 65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양산과 김해, 마산 등에서도 9개사가 이주한다. 특히 부산의 대표적 향토그룹인 화승그룹도 2020년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해 나노기술 개발센터를 조성하는 한편 본사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명례일반산업단지가 조속하고도 훌륭하게 조성돼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한껏 발전하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명례일반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층 더 정성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