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G20 재무차관회의에 제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G20 회원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추정치는 4.3%였으며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4.5%의 플러스 성장이 예측됐다.
칠레의 성장률 전망이 전년 대비 10%로 가장 높았고, 인도(7.7%), 인도네시아(5.5%), 브라질(4.7%), 한국(4.5%), 멕시코(4%) 순이었다.
일본(1.7%), 독일(1.5%), 프랑스(1.4%), 영국(1.3%), 이탈리아·유럽연합(1.0%) 등은 올해도 성장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내년에도 한국이 5%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처음 내놓은 2011년 한국 경제 전망에서 성장률을 5.0%로 전망해 올해보다 0.5%포인트 높게 잡았다.
이에 따라 한국의 201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칠레(9.7%), 인도(7.8%), 인도네시아(6.0%) 다음으로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G20 회원국의 평균치는 4.4%로 전망됐다.
IMF는 "G20 국가들은 올해 상당한 수준의 경기 회복속도가 기대된다"며 "특히 아시아와 같은 대부분의 신흥경제국들은 활발한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IMF가 추정한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0.2%로 칠레(8.7%), 인도(5.6%), 인도네시아(4.3%), 호주(0.8%)에 이은 5위였다. 지난해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G20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한 이들 5개국과 사우디(0.1%) 뿐이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youngeu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