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준성 기자) 서울시 소방서·월드컵공원 등지에 올해 35대 보급 예정인 최고 시속 60㎞대의 전기차(NEV: Neibourhood Electric Vehicle)가 선보일 예정이다.
12일 서울시는 저속전기차를 상반기 15대, 하반기 20대를 소방서와 공원 등지에 업무용으로 도입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튬폴리머 전지를 장착한 모델의 경우 대당 2천만원 수준인 전기차는 이면도로를 돌면서 안전순찰이나 공원관리 등의 용도로 쓰여진다.
시는 11월 G20 정상회의 기간 서울시의 '그린카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전기차를 회의참가자 관광용으로 제공하는 한편 회의 이후 일반 시민에게 공원관람용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시는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월드컵공원 일대를 내연기관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무(無)배출가스 지역'(Zero Emission Zone)으로 지정하고, 전기차와 전기버스, 수소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차량의 통행만 허용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저속전기차 외에도 일반 승용차와 유사한 속도를 낼 수 있는 소형 전기차 10대를 9월께 시와 소방서의 행정용 차량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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