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쏘나타 10만대 판매 돌파 눈앞 ‘겹경사’
현대차가 미국에서 브랜드 고객 충성도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현지 브랜드 조사업체 ‘브랜드 키즈(Brand Keys)’사가 최근 실시한 ‘고객 충성도 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하며 지난해 1위 도요타를 제쳤다. 2~4위는 도요타, 스바루, 포드가 각각 차지했다.
브랜드 키즈사는 지난 1997년부터 미국 내 71개 분야 518개 브랜드에 대해 고객 충성도를 조사하고 있는 브랜드 조사 및 컨설팅 기관이다.
특히 미국 내 18~65세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이뤄진 이 조사는 향후 18개월 동안 신규 및 기존 고객의 구매 의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히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의 향상된 품질 경쟁력과 높아진 제품의 고객 신뢰도를 반영한 것 같다”며 “향후 브랜드 이미지 재고 및 판매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사가 발표한 2010년 ‘고객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일반 브랜드 23개 사 중 9위에 오른 바 있다. 첫 ‘톱10’ 진입이자, 아시아 브랜드로는 1위다.
한편 내수 시장에서는 쏘나타가 출시 7개월만에 10만대 출고를 목전에 두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출시한 국내 대표 중형차 쏘나타의 출고량이 이달 내 10만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신차 출고 10만대 돌파는 1989년 출시한 '엑셀'이 7개월(1989년 4∼10월) 걸렸던 것과 함께 국내 업계에서 최단기간 기록이다.
쏘나타는 출시 후 지난해 10, 11월에 각각 1만7000대 이상 판매됐으며, 출시 6개월째인 지난 2월까지 총 8만7490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는 1985년 1세대부터 6세대에 이르기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라며 “최단기간 국내판매 10만대 돌파 달성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대표 중형세단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현대차가 쏘나타의 국내 최단기간 10만대 돌파를 앞두고 고객 감사 이벤트를 연다. 회사는 이달 중으로 예상되는 쏘나타 10만 번째 출고 고객에게 구입비용 전액을 환급해 준다. 아울러 3월 출고 고객 20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 (사진제공=현대차))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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