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5월 원유 도입 문제無…특사 확보 원유 중 2700만 배럴 6월 선적"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 사진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대통령 특사단이 산유국 등을 방문해 확보한 원유 2억7300만 배럴 중 2700만 배럴은 6월 선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4~5월 원유 도입도 문제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6일 중동전쟁 대응본부 브리핑을 통해 "석유수급과 관련한 대체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비축유 스와프(SWAP) 제도 등을 활용할 경우 원유 수급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특사단이 전날 2억7300만 배럴의 원유를 도입하기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물량에 대한 공급 약속을 받았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6월에는 2700만 배럴 상당의 물량이 선적될 예정이다.

양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후 4~5월 국내에 입고되지 않는 물량도 있고 6월부터 선적이 계약대로 이뤄지는지 불안감이 있었다"며 "특사단 활동을 통해 사우디 에너지 장관과 아람코 이사장에게 협력을 약속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원유 다변화 지원 방안도 상시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 실장은 "1991년 석유수입부과금 환급체계가 도입된 가운데 현재 환급 요건을 완화하고 한도를 확대한 바 있다"며 "최근 변화 상황에 따라 제도를 바꿔야한다고 판단한 만큼 관계 부처와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도입 후 휘발유와 경유 등의 소비가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동전쟁 직전인 2월 4주 대비 4월 2주 휘발유 소비량은 11.0%, 경유 소비량은 7.1% 감소했다"며 "판매량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객관적이고 다양한 판단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 실장은 에틸렌, 프로필렌 등 7개 석화 제품 원료(기초 유분)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및 긴급수급조정 조치와 관련해 "추가로 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석화 원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건·의료, 핵심 산업 등 분야의 원료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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